광화문 차도 없애고 '전면 공원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5.31. 17:16

수정일 2017.05.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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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포럼에서 제안한 광화문광장 전면 공원화 조감도

광화문포럼에서 제안한 광화문광장 전면 공원화 조감도

광화문광장 차도를 없애고 전면 공원화하자는 시민 제안이 화제다.

사회적 논의기구 광화문포럼은 5월31일 오후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광장을 광장답게, 광화문광장 개선의 방향과 원칙 광화문포럼 발표 및 시민 대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광화문광장 개선안을 공개했다. 또 향후 서울시와 정부에 이 개선안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광화문포럼은 이번 공개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46명의 전문가가 모여 정례포럼 9회, 분과별 회의 11회를 열었다. 또 지난 5월에는 시민 100명을 ‘광화문광장 시민참여단’으로 위촉하고 워크숍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나온 방안이 광화문을 보행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해, 조선시대 '광장-광화문-경복궁-백악-북한산-하늘'로 연결되는 경관축을 복원하자는 것.

우선 남북으로는 광화문에서 옛 신교, 동으로 삼청동천, 서로 백운동천 등을 광화문광장 경계로 삼는다. 율곡로가 공원화 될 경우, 그동안 단절됐던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을 연결해 광장으로서 기능을 한층 살리고 축의 중심성, 보행 접근성 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게 광화문포럼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같이하는 공간 ▲국가의 중심공간 △더욱 공공적으로 진화되는 공간 ▲일상과 비일상이 소통하는 장소 ▲상향적·사회적 합의를 통한 재구조화 등 5가지 방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개선안을 포함해 이날 열린 시민 대토론회 의견 등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비용 및 사업기간, 기술적 실현가능성 및 단계별 추진방안 등을 추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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