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힐링 점심시간

시민기자 변경희 시민기자 변경희

Visit319 Date2017.04.17 15:03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내 진행된 거리체육관 모습ⓒ변경희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내 진행된 거리체육관 모습

무교로가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깜짝 변신했다.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동안 차로를 막아 ‘보행전용거리’로 시범운영 되었다.

무교로는 시청을 비롯해 각종 기업들이 즐비해 직장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무교로가 ‘사람길’로 다시 태어난 현장을 찾아가 봤다. 차를 막아 생긴 무교로 공간에 거리체육관, 체험행사, 공연 그리고 파라솔 쉼터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플라잉디스크를 즐기며 점심시간을 보내는 시민들ⓒ변경희

플라잉디스크를 즐기며 점심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동료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거리체육관의 운동으로 커피 내기를 했다. 미니골프, 미니탁구대, 플랑잉디스크, 한궁체험 등 7가지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었는데, 탁구와 배드민턴이 결합된 형태인 핸들러가 참 재밌었다. 약간의 땀이 흘렀지만, 오히려 기분이 상쾌했다. 평소 운동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구경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쭈뼛쭈뼛 구경만 하던 이도 어느새 낮선 팀과 함께 운동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핸들러를 즐기는 시민들ⓒ변경희

핸들러를 즐기는 시민들

차로 중앙선에는 파라솔 쉼터가 생겨 봄날을 만끽하기 좋았다. 그 옆으로는 십 여분 정도 투자하면 멋진 컵받침을 완성할 수 있는 한지체험 코너가 있어 직접 참여해 보기도 했다.

컵받침을 만들 수 있는 한지체험ⓒ변경희

컵받침을 만들 수 있는 한지체험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공연도 꽤 수준이 높았다. 마침 ‘뮤럽’이라는 팀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명 뮤지컬 대표 곡들을 들려주며 시민들을 웃게 만들었다.

차로 중앙선에 자리 잡은 파라솔 쉼터ⓒ변경희

차로 중앙선에 자리 잡은 파라솔 쉼터

공연 무대 옆으로는 ‘2016 걷기 좋은 서울’ 공모전에 당선된 서울의 주요 길들 소개 사진 전시도 볼 수 있었다. 서울 곳곳에 걷기 좋은 명소가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차들이 점령한 도심의 주요 도로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변경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차를 막아 보행전용거리를 만드니 다채로운 문화행사 공간이 생겼다. 점심시간을 보다 의미 있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동료들을 비롯하여 주변 직장인들의 반응도 좋았다. 나른한 점심시간을 활기찬 시간으로 채워준 ‘무교로 보행전용거리’가 계속 운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동일조건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