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우며 행복 만드는 '동작50플러스센터' 사람들

시민기자 장은희

발행일 2017.03.16. 17:26

수정일 2017.03.16. 17:54

조회 1,913

동작50플러스센터 ⓒ장은희

동작50플러스센터

꿈을 키우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동작50플러스센터

50세 이후 인생 재설계를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자기계발 및 취미·여가를 즐기거나 사회공헌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동작50플러스센터다.

동작50플레스센터는 50~64세를 위해 각종 교육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자는 50플러스센터가 동작구에 설립된 2016년부터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해 2017년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3일에는 커뮤니티 활동 대표들이 모여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월례회가 있었다.

동작50플러스센터 차재윤 센터장은 “장년층의 재능나눔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더불어 사람답게 살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 50~60대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갔으면 한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50플러스 세대가 제2의 인생 재설계를 이루어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재능기부로 사회공헌을 이루는 ‘행복나눔봉사단’

이주민 아이들에게 줄 모자를 만들고 있는 `행복나눔봉사단`ⓒ장은희

이주민 아이들에게 줄 모자를 만들고 있는 `행복나눔봉사단`

동작50플러스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는 ‘행복나눔봉사단’이 있다. 행복나눔봉사단은 고려대학교 동기생 20명이 모인 단체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모자를 만드는데 이 모자를 직접 난민·이주민·아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모자를 판 수익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도 한다.

동작구에 살면서 4년째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는 행복나눔봉사단의 박애순 상임고문은 “틈틈이 만든 모자를 팔아 어려운 아이들에게 분유·기저귀·출산용품을 후원하기도 한다”며 즐거운 미소를 띠며 모자를 만들었다.

행복나눔봉사단은 모자 만들기 이외에도 매월 창덕궁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재능기부 캠프로 여름 벽화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의료 봉사와 함께 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종이접기의 즐거움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네모의 꿈’

`네모의 꿈` 종이접기 커뮤니티 사람들이 모여 알록달록 색종이를 만들고 있다 ⓒ장은희

`네모의 꿈` 종이접기 커뮤니티 사람들이 모여 알록달록 색종이를 만들고 있다

‘네모의 꿈’ 종이접기 커뮤니티는 종이접기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종이접기를 하다 보면 어릴 때 재미있게 했던 색종이 접기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탁위향 대표는 “색종이 접기는 치매예방에도 좋아서 경로당과 요양시설을 찾아 종이접기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역아동센터나 학교방과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도 하고요”라며, “책을 보고 종이접기를 배울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함께 웃으며 즐겁게 모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꼽는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 봉사도 할 수 있으니 보람이 배가 된다고 한다.

‘동화구연’에서 재미있는 동화의 씨를 뿌려요!

`동화 구연` 커뮤니티 회원들이 모여 동화 구연을 준비 중이다. ⓒ장은희

`동화 구연` 커뮤니티 회원들이 모여 동화 구연을 준비 중이다.

2016년 열린 동화 구연 강좌를 수강한 것이 인연이 되어 모인 ‘동화 구연’ 커뮤니티 회원들은 매주 모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구연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동화구연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인성교육을 키울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동작50플러스센터 북카페 ⓒ장은희

동작50플러스센터 북카페

커뮤니티로 행복을 잇는 동작50플러스센터에 지원해보자!

동작50플러스센터는 50~64세를 위해 특화된 인생 재설계 교육지원 및 커뮤니티 발굴로 지역사회를 활성화 시킨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자기계발 및 취미·여가활동,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시민들이 성공적인 인생이모작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동작50플러스센터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요리교실, 전산미디어실, 상담센터, 심층상담실,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사업단 공간 등이 갖추어져 있다. 2016년도에는 23개 팀이 커뮤니티 활동을 했으며, 2017년에는 2월 말 기준으로 35개 단체에서 36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4월에는 커뮤니티 추가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커뮤니티 활동을 신청하면 1년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브라보 콘서트’에서는 커뮤니티 활동 사례를 발표하는데, 우수한 활동을 해 온 단체에는 조금 더 특별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동작50플러스센터(www.dongjak.50center.or.kr) 커뮤니티 활동 문의는 전화(02-3482-5060)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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