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1600여명, 시각장애인 지하철 이용 돕는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2,462 Date2017.03.14 16:09

어르신ⓒ뉴시스

‘퇴직은 빨라지고, 일자리 구하기는 힘들고…’ 한숨 쉬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100세 세대라고 하는데 청년, 장년층에 밀려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서울시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38개 지하철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6,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어르신 도우미를 3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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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이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작년 10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595명이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최대 1,656명의 도우미가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등 1~9호선 77개역(환승역 포함시 100개 역)에 배치된다.

신규 서비스 지하철역은 장애인 지하철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각장애인 이용률이 높거나 승하차 인원이 많은 지하철역 위주로 선정했다.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1,656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참여 어르신은 25개 자치구와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활동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 어르신 안내도우미 수행기관 문의처)

이들은 개찰구 근처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고, 인근 버스정류장이나 주요 거점까지도 안내하는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시각장애인들을 돕지 않을 때는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고, 교통카드에 문제가 생겼거나 승차권 발급기 사용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안내해주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 지하철공사에서 운영 중인 노약자 편의지원 서비스는 지하철역 내부에만 국한돼있어서 환승 등을 위해 역 근처 거점으로 이동할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지하철 대표번호(1~4호선 1577-1234, 5~8호선 1577-5678, 9호선 2656-0009)나 지하철역 내 인터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얀지팡이ⓒ뉴시스

한편, 시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달 중 참여 어르신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이 시각장애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과 교육을 이달 초 진행한 바 있다.

무료 건강검진은 혈액 및 골밀도 검사, 신체‧인지기능 검사 등으로 진행되며, 이상 증상 발견시 추가 검진과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6일 (사)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강연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가 담당했다.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진정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생한 경험담 위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도우미 규모를 3배 가까이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 장애인자립지원과 02-2133-7454, 인생이모작지원과 02-2133-7805

■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서비스
○ 지하철 시각장애인 서비스 신청 : 1~4호선 1577-1234, 5~8호선 1577-5678, 9호선 2656-0009
○ 어르신 안내도우미 문의 :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외 29개 기관(☞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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