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장보면 집까지 배송 '전화 주문도 가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2.08. 16:05
서울시는 전통시장에서 전화 한 통으로 장을 보고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장보기 도우미 및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입한 물건을 집까지 배송해주는 ‘배송 서비스’는 21개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 가능하다. 전화로 주문하면 좋은 물건으로 골라 직접 장을 봐주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는 마포구 망원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 양천구 목3동시장, 관악구 신사시장 등 5개 시장에서 운영한다.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 및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 사업은 주차시설 부족 등 여러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2013년에 도입됐으며, 중소기업청과 함께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나, 각 시장마다 배달을 해주는 최소 구매금액이 정해져 있거나 배송시간대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 21개 전통시장 운영시간 및 문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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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식재료를 파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단체도시락을 주문받아 배송하고 전통시장과 마트가 협력해 공동배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답십리현대시장에서는 특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대학생 MT, 산악회)을 대상으로 온라인사이트 주문을 받아 배송하고, 망원시장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단체도시락을 제공한다. 암사종합시장에서는 전통시장과 마트가 협력해 공동배송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600건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시는 ‘편안한 전통시장 장보기’를 위한 전통시장 내 물품보관소를 설치·확대하고 있다.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지원으로 물품보관소가 설치돼 있는 시장은 용산구 후암시장 및 용문종합시장,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강남터미널 지하도상점가, 은평구 연서시장, 강서구 화곡남부시장이 있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케이드 조성, 주차장 설치 등의 시설현대화 뿐만 아니라 장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물품보관소 설치, 배송 및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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