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진 명소 '서울숲'에 가다
발행일 2017.01.25. 17:52
하얗게 눈 덮인 서울숲 풍경
한파가 극에 달한 요즘 서울도 무척이나 추웠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폭설까지 내렸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 법! 춥다고 방에만 있지 말고 눈이 내린 풍경을 즐길 겸 밖으로 나서보자.
눈 내린 서울숲을 찾았다. 숲은 고이 간직한 겨울 풍경을 비밀스럽게 꺼내 보여준다. ‘겨울풍경이 이렇게 예뻤던가?’ 연신 감탄을 멈출 수가 없다.
놀이마당 언덕은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많은 눈썰매 코스가 되었다.
아이들과 강아지는 눈이 내린 풍경을 누구보다 좋아한다. 언덕으로 이어진 놀이마당은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흥겨운 비명으로 가득 메운다.
따로 눈썰매장을 찾을 것도 없이, 미끄럼을 탈 수 있는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서울숲에서도 얼마든지 신나는 눈썰매 타기가 가능하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겨울 참 좋다. 제대로 된 겨울 맛을 본 것이 언제였던가?
서울숲 조형물에도 하얗게 눈이 쌓였다.
시민들의 여유 있는 쉼터로 자리잡은 ‘서울숲’은 근처에 지하철 서울숲역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졌다. 서울숲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숲과 사슴목장 등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은 삭막한 도시 속에서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쓸쓸한 겨울 공원에 하얀 눈이 내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시민의 휴식처인 서울숲 공원은 겨울에도 멋지다. 눈이 온 다음에는 바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가보자. 그 이국적인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사진이 잘 나오는 지점이기도 하다. 멋진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여기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서울숲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메타세쿼이아 길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광활한 공원을 두 발로 걸어보자.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기운을 받아 생동감 넘치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걷다 보면 긍정의 에너지를 오감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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