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커뮤니티 150여개 공고…총 3억원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1.16. 16:15

수정일 2017.01.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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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부모커뮤니티 `맘모아`

노원구 부모커뮤니티 `맘모아`

서울시가 16일부터 ‘2017년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은 작은 모임에 소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그 모임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이웃과 소통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은 물론 나아가 마을공동체로의 확산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올해 약 150여 개 모임에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모임별 지원액은 최대 200만 원이다. 활동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5개 분야다.

지원대상은 부모커뮤니티, 직장부모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 3인 이상의 부모자조모임 및 단체(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이다.

접수기간은 1월 16일부터 2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안서 양식 및 자세한 공고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모커뮤니티에는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25개 자치구별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전문강사를 통해 부모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이 부족한 직장부모들을 위해선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컨설턴트 인력을 활용해 직장부모에 특화된 지원을 지속한다.

한편,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97개 신규모임을 발굴했고, 이 중 자리를 잡아 3년 연속(2014년~2016년) 지원을 받은 모임은 25개에 달한다.

2014년에 시작된 노원구 부모커뮤니티 ‘맘모아’는 엄마들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라는 뜻으로,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엄마들이 평소 엄마 혼자서는 엄두내지 못했던 원거리 문화활동 등을 다른 엄마들과 함께 추진하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어려움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이웃이 됐다.

이후 매월 장애아를 둘 이상 키우는 가정을 선정해 반찬을 나누고 지역바자회에도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 모임으로 발전했다. 현재 ‘맘모아’라는 이름의 반찬가게도 오픈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돕고 있다.

강동구 직장부모커뮤니티 `원더풀맘`의 함께 육아하기(좌), 가족소통 퍼즐맞추기(우)

강동구 직장부모커뮤니티 `원더풀맘`의 함께 육아하기(좌), 가족소통 퍼즐맞추기(우)

올해로 4년차를 맞는 강동구 직장부모커뮤니티 ‘원더풀맘’ 경우,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간 그림 그리기, 퍼즐 맞추기, 미니올림픽 등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와 부모 교육을 통해 아이와 가족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에서 직장맘들의 멘토 혹은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그들의 애환을 공감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로 발전했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자녀를 키우면서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모임들을 지역 내에서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부모커뮤니티가 구성원을 위한 자조모임의 성격을 넘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213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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