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운동, 홍제 배드민턴장에서 ‘작심일년’을!

시민기자 장은희

Visit781 Date2017.01.05 15:10

홍제 배드민턴장에서 아빠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두 형제의 모습ⓒ장은희

홍제 배드민턴장에서 아빠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두 형제의 모습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경기도 구리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로의 홍제동 진입로 밑 자투리 공간에 홍제 배드민턴장이 지어진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그 동안 많은 서대문구민과 타 지역 시민들이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해온 곳이다. 다소 불편한 점이 많아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됐지만, 2016년 새단장을 통해 깨끗하게 해결됐다.

홍제배드민턴구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장은희

홍제배드민턴구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

1월 3일 새해부터 홍제 배드민턴장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날마다 오전 5시 30분이면 일어나서 운동하러 나와요. 배드민턴이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 4명이 운동을 같이 하니까 보고만 있어도 즐겁고 라켓을 잡으면 더욱 신나요. 우린 부부가 늘 같이 다녀 더 행복하지요. 또 병원을 자주 가지 않아요. 우린 20년 이상 배드민턴을 했는데 이것이 우리 부부의 일상생활이 됐어요. 배드민턴만큼 재밌는 운동이 없어요”라며, 윤순연‧엄석용 어르신은 기자에게 배드민턴을 적극 권했다.

코트 이용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장은희

코트 이용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작년 8월, 서대문구는 서울시와 서대문구 사업비 총 3억 1,700만 원을 투자해 홍제 배드민턴장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우레탄 바닥을 마룻바닥으로 교체했고, 그 동안 민원이 많았던 화장실과 샤워시설, 휴게실, 내벽 등의 공간까지 새롭게 설치했다. 10월 1일자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해 개관했으며, 10월 15일부터는 시설관리를 위해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새로 설치된 배드민턴장 이용권 무인발매기(좌), 마룻바닥이 미끄러우므로 반드시 전용 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우)ⓒ장은희

새로 설치된 배드민턴장 이용 무인등록기, 마룻바닥이 미끄러우므로 반드시 전용 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

현재 6개 배드민턴 코트가 운영되고 있고, 주중 하루 평균 70~80명, 주말 하루 평균 100~150명이 홍제 배드민턴장을 찾는다. 한 달 간 1,000여 명이 넘는 숫자다.

홍제 배드민턴장에는 홍제배드민턴클럽 등 동호회도 형성돼 있어 쉽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할 수도 있다. 오전에는 어르신 이용객이 많고, 저녁에는 중장년층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홍제배드민턴클럽 박진규 회장은 “동호인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연습하기 때문에 운동을 더욱 즐길 수 있으며, 함께 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홍제 배드민턴장에 하차하는 버스는 마을버스 7 ,8, 11, 13번 타고 홍제3동 문화공원에 내리거나, 일반 버스 7018, 110, 153번을 타고 간호대 앞에 하차를 하면 되고,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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