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카페인의 두 얼굴

서울식품안전뉴스

Visit682 Date2016.12.13 17:01

커피

오늘날 카페인은 기호식품 및 치료약품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다. 연간 소비되는 카페인 양은 12만톤으로 추산되며 카카오 열매 성분이 들어가는 초콜릿과 콜라, 카페인 함유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드링크와 강장음료 등이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오랫동안 섭취할 때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도 많다. 이렇게 커피와 차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카페인(caffeine) 이란?

커피콩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 질소를 함유하고 염기성을 나타내는 물질)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약리 작용이 있다. 커피, 차, 소프트드링크, 강장음료, 약품 등 다양한 형태로 인체에 흡수된다. 카페인은 흰색의 결정으로 쓴 맛이 나며, 커피 열매 안의 씨앗, 찻잎, 카카오와 콜라 열매, 마테차 등에 들어 있다. 각성, 흥분, 이뇨작용 등이 있다. 인류가 기호음료로 차를 마시게 된 것은 카페인의 작용에 의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석기시대부터 카페인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카페인을 함유한 식물의 씨앗, 나무껍질, 잎 등을 씹어 먹다가 점차 뜨거운 물에 담가서 우려먹는 형태로 발전하였다. 1819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룽게(Friedrich Ferdinand Runge)가 처음으로 비교적 순도 높은 카페인을 분리해냈다. 그는 커피에 들어 있는 혼합물이라는 의미로 카페인(kaffein, 영어로는 caffeine)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카페인의 두 얼굴

차

커피와 차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야간운전자나 수험생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또한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어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이 되었다. 카페인이 들어간 각성제, 흥분제, 강심제, 이뇨제 등이 만들어져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치매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 카페인은 두통완화 작용도 한다.

하지만 카페인을 장시간 다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중독(caffeinism)을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중독은 짜증, 행동불안, 정서장애, 혈압상승,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빈혈, 성장 저하, 골다공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촉진하므로 오랫동안 다량을 복용하면 위궤양, 미란성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에너지음료

에너지음료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에너지음료를 섭취할 경우 카페인에 노출되기 쉽다. 초등학생이 에너지음료를 매일 마실 경우 과잉행동 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아동의 카페인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카페인이 음료에 들어있는 지 확인을 하고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 성장 저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해 성장을 방해 하는 한편, 숙면도 방해해 호르몬 불균형,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아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섭취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미만이다. 아메리카노 레귤러나 톨 사이즈(Tall, 샷 1~2잔) 한잔에는 약 70~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사이즈를 업 하거나 샷을 추가한다면 카페인섭취가 늘어난다. 요즘에는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샷 4 잔을 넣은 아메리카노(벤티나 라지사이즈)가 인기다. 오늘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셨다면 카페인이 들어간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신체 크기와 카페인에 대한 내성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가급적 적당량 섭취를 권하고 싶다. 적당량을 섭취해서 카페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은 섭취 방법이 될 것이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자.

■ 카페인,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
1.카페인 섭취 시간을 고려하자.
오후 5시 이후에 카페인 식품과 음료를 피하자. 카페인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30분 이후부터 효과를 내며, 그 효과는 4~5시간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잠들기 5시간 전까지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2. 카페인 음료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을 주의하자.
카페인 음료와 항우울제, 진통제, 감기약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진통제, 감기약 등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커피, 녹차, 콜라 등의 음료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두근거림, 불면증,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3. 식품과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을 확인하자.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식품과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 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1인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지키고, 커피를 마실 때 디카페인 커피나 홍차, 허브차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4. 운동을 해서 카페인의 분해 속도를 높이자.
카페인의 분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간에서 빠르게 분해 되도록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서울시 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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