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디어의 미래가 밝은 이유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16.11.30. 14:37

수정일 2016.11.30. 17:50

조회 571

2016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내 사진전 모습ⓒ김수정

2016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내 사진전 모습

나날이 미디어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를 함께 이어온 축제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KYMF, Korea Youth Media Festival)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은 국내 최대의 청소년 미디어 축제로,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정보를 공유하고 우정을 쌓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로 16번째 막을 올렸다. 행사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진행됐다. 본선에 진출한 영상과 사진들이 시민청 지하2층에서 상영·전시됐고,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미디어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이루어졌다.

치유적 미디어활동 워크샵 내 치유 사진 엽서(좌), 치유적 미디어활동 워크샵 내 V.R. Kit 만들기체험(우)ⓒ김수정

치유적 미디어활동 워크샵 내 치유 사진 엽서(좌), 치유적 미디어활동 워크샵 내 V.R. Kit 만들기체험(우)

행사기간의 마지막 날인 17일 금요일에는 시상식이 있어 청소년과 지도자들, 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들로 북적였다. 태평홀, 바스락홀, 동그라미방 등에서는 본선에 오른 영상 작품들이 상영됐고, 이벤트홀에서는 기획전시와 본선에 진출한 사진이 전시됐다. 본선진출작의 경우 관람객들의 현장투표를 통해 관객상 수상의 기회도 주어졌다. 워크샵룸에서는 사진, 영화, 미술, 그림책,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를 심리·정서적 안전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치유적 미디어활동과 함께 구글 카드보드를 활용한 V.R. Kit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사진 부문 본선진출작 전시회ⓒ김수정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사진 부문 본선진출작 전시회

오후 4시 시청 8층 불 꺼진 다목적홀 무대, 번쩍번쩍한 LED 조명을 달고 움직이는 ‘생동감 크루’의 화려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상식의 막이 올랐다. 시상식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공익광고 등의 영상 부문과 사진 부문으로 나누어 각 시상이 진행됐다. 멋진 연기를 선보인 연기자상부터 학생들을 훌륭하게 지도한 지도자상, 단체상, 대학총장상, 기관상까지 많은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단상 위로 차례차례 올랐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이 발표됐고, 내년도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주제영상이 상영되며 시상식은 마무리됐다.

시상식 중 여성가족부장관상 시상 모습ⓒ김수정

시상식 중 여성가족부장관상 시상 모습

올해의 특별주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기억해야 할 것들을 사회에 물어보고 자신의 생각과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또 무엇을 질문할지 스스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세상을 배워가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내년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의 특별주제는 ‘가족’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근간이 되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가족… 단어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감정이 떠오르는데, 1년 후 청소년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와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될까. 매년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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