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 23채에는 금빛 문패가 달려있다

서울사랑

발행일 2016.11.07. 13:10

수정일 2016.11.07. 13:28

조회 1,401

한옥

북촌에 있는 한옥 23채가 ‘서울 공공 한옥’ 문패를 달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북촌의 대표 브랜드 ‘서울 공공 한옥’에서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한옥 생활도 직접 체험해본다.

나전과 옻칠

서울의 대표 한옥 밀집 지역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한옥마을. 도심 속 빌딩 숲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하다. 한옥 문을 열고 안으로 발을 내딛는 기분은 오래되어 더욱 정겨운 사진첩을 여는 기분과 다르지 않다. 이제 북촌에 있는 23채의 ‘서울 공공 한옥’이 시간 여행 안내자가 되고 정겨운 사진첩이 되어줄 것이다. 서울 공공 한옥에 마음 놓고 들어가 실컷 구경하고 대청마루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인과 공예가의 작품과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전통 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옥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는 숙박 공간도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주거 형태인 ‘한옥’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 공공 한옥은 누구에게나 열린 특별한 공간이다.

매듭 기능 전수자 심영미 선생과 함께하는 `동림매듭공방`

매듭 기능 전수자 심영미 선생과 함께하는 `동림매듭공방`

밤이 되면 경고 조명이 비치고 음악이 흘러

새로운 안내 표지판은 대문 옆에 명패 형태로 설치했다. 서울 공공 한옥 브랜드를 방문객에게 더 널리 알리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옥과 잘 어울리는 금빛 바탕에 ‘서울 공공 한옥’이라 표기했다. 또 지역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 모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옥의 명칭, 개방 시간, 휴무일을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멋스러운 한옥 일러스트도 함께 넣었다. 서울 공공 한옥은 개방 시간이라면 누구나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고 화장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한옥마다 다르다.

전시와 작업 공간으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생옻칠장 신중현 선생의 ‘옻칠공방’,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한순자 선생의 ‘초고공방 고드랫돌’,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금박공방 금박연’ 등이 있다.

매듭 기능 전승자 심영미 선생의 ‘동림매듭공방’, 한복 명장 이소정 선생의 ‘이소정 한복공방’, 규방공예가 최정인 선생의 ‘우리빛깔공방’ 등에서는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한옥체험관 우리집’, ‘두 한옥체험관’ 등에서는 전통 가옥에 거주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국악사랑’에서는 차와 한과를 즐기며 국악을 듣고 장구, 단소, 거문고 등 전통악기도 배울 수 있다. 서울 공공 한옥은 근처에 있는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 등과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여 더욱 매력 있다.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더욱 친근해진 북촌 한옥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 문의
○ 한옥조성과 02-2133-5580
○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

국악을 듣고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사랑`

국악을 듣고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사랑`

전통 한옥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집`

전통 한옥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집`

한국황실문화갤러리 최인순 관장, 한국황실 문화갤러리

한국황실문화갤러리 최인순 관장, 한국황실 문화갤러리

`나전과 옻칠` 전경과 공예 체험에 쓰는 재료

`나전과 옻칠` 전경과 공예 체험에 쓰는 재료

“공방 ‘나전과 옻칠’에서는 아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팔찌와 주부에게 인기 있는 브로치, 가족을 위한 수저와 그릇 등 나전칠기와 옻칠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요. 학생을 위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주부 무료 체험 강좌도 열고 있죠. 앞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문패를 만들어 가가호호 달 예정이에요. 전통 공예의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소통이 ‘서울 공공 한옥’이 지닌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요?” -나전과 옻칠, 한국황실문화갤러리 최인순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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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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