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광화문광장 차도, 아스팔트로 정비

내 손안에 서울

Visit862 Date2016.10.05 15:20

교통이 통제된 세종대로 모습ⓒ뉴시스

교통이 통제된 세종대로 모습

이제 광화문광장을 차로 지날 때 덜커덩거리는 일이 없어진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대로 돌(화강석) 포장을 아스팔트 포장으로 정비한다.

광화문광장 차도는 포장한 지 8년째 접어들면서 노후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돌과 돌 사이와 돌(강성)과 기존 아스팔트층(연성)를 고정시켜주는 시멘트 붙임몰탈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파손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공용 후 7년 4개월간(2009년 6월~2016년 9월) 광화문광장 차도구간 돌 포장의 침하·파손으로 인해 보수한 면적은 총 9,090㎡로, 전체 면적(2만 2,867㎡)의 39.8%에 이른다. 초기 공사비용(약 70억 원)의 40.6%에 해당하는 약 28억 원이 보수비로 소요됐다.

보수면적과 비용 및 현황

이로 인한 시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이 구간은 버스 등 중차량 통행량이 많아(노선버스 일평균 1,247~3,415대) 돌 포장 파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급제동 및 가속이 잦은 버스 정차대와 횡단보도 앞의 파손도는 다른 구간에 비해 더욱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우선 1단계로 총 공사비 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파손 상태가 심한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215m) 구간을 전면 교체한다. 10월 말 포장공사에 들어가 11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광화문 삼거리(340m) 구간은 파손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2017년 이후 파손 추이를 보면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위치도 및 작업계획

위치도 및 작업계획

시는 ▴돌 포장 유지 ▴돌 포장 전면 재시공 ▴아스팔트 포장, 3가지 안을 놓고 도로포장 전문가, 광화문광장 차도를 이용하는 버스·택시 운전사, 일반시민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결과, ‘아스팔트 포장’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의견 수렴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5회), 도로포장 설계·시공·품질·연구 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버스·택시 운전사 및 보행자 설문조사,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을 통한 일반시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도로포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포장 형식은 주행성과 평탄성, 경제성 순으로 고려해야 하며 ‘아스팔트 포장’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선버스 및 택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며, 특히 운전자들은 주행성, 평탄성, 안전성 등의 이유로 조속한 아스팔트 포장 교체를 요구했다.

엠보팅을 통한 의견수렴 결과, 61.2%가 아스팔트 포장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전부 교체하기보다는 파손이 심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으로 많았다.

이택근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잦은 파손으로 시민 불편을 일으켰던 광화문광장 차도 구간의 돌 포장을 전문가와 운전자, 보행자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아스팔트 포장으로 교체하게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비를 완료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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