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체육관’ 여의도 공원에 떴다!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6.09.30. 11:08
목요일 점심시간, 날씨도 선선해 여의도공원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다. 여의도 광장 입구에서 걷기코스를 따라 한강공원 쪽 방향으로 반 바퀴쯤 돌았을까? 한국전통의 숲 정자 앞에서 열심히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한 무리의 직장인들이 눈에 띈다.
‘미니탁구’, ‘미니골프’ 같은 익숙한 스포츠뿐만 아니라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한 ‘핸들러’, 12개의 스택컵을 쌓고 허무는 ‘스포츠태깅’, 보드판 위에 있는 디스크를 막대로 밀어 표적에 넣는 ‘셔플보드’, 끈으로 연결된 공을 사다리에 던져 거는 ‘볼로볼’, 원반 던지기 ‘플라잉디스크’ 등 생소한 스포츠들도 눈에 띈다.
각 프로그램마다 배치된 지도요원의 설명에 따라 한두 번 체험해보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금방 익숙해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점심 후 동료들끼리 커피 내기라도 하면서 즐기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특히, 배드민턴 네트를 사이에 두고 탁구 라켓으로 셔틀콕을 넘기는 ‘핸들러’는 배드민턴, 탁구 두 종목의 장점만을 따와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게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스프츠라 하니 더욱 흥미롭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장비를 구매해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이러한 스포츠 프로그램들은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찾아가는 체육관’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에게 맞는 혜택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등 다양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의 다양한 찾아가는 서비스는 지난 기사 `몰랐네! 서울시 찾아가는 서비스 이렇게 많은지`를 통해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다.
‘찾아가는 체육관’은 이동식 차량인 뉴스포츠 드림카를 이용해 직장인이 밀집한 지역을 지도요원과 운동장비가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업무 스트레스 및 야근 등으로 인해 평소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 찾아간다. 운동 종목은 13개. 미니골프, 미니탁구, 볼로볼, 셔틀보드, 스포츠태킹, 테니스파트너, 토스볼, 플라잉디스크, 플로어컬, 한궁, 핸들러, 후끼야, 후크볼 등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현재 ‘찾아가는 체육관’은 ①서북권(상암DMS MBC광장 앞, 신용보증재단) ②도심권(청계광장, 서울광장) ③동북권(우리W타워) ④서남권(목동CBS, 구로디지털단지, 보라매대교타워) ⑤동남권(코엑스, 강동첨단산업단지)에서 각 지역소 당 주 2회씩 총 10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주변에 금융회사들이 밀집한 여의도 공원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24일 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산업은행 맞은 편 한국의 전통 숲 앞에서 진행된다. 직접 체험을 해보니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어 좋다. 평일 점심을 이용해 산책도 하고 동료들과 함께 즐기며 동료애를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 서울시체육회 사업진흥과 (02-217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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