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집중단속해 192억원 상당 위조상품 적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29. 16:00

수정일 2016.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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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단속, 압수한 짝퉁 스마트폰 및 각종 위조제품들ⓒ뉴스1

서울시가 단속, 압수한 짝퉁 스마트폰 및 각종 위조제품들

# 중국에서 짝퉁 스마트폰(LG, 삼성, 애플) 부품을 유통하는 윤모 씨는 국내에 비밀창고를 두고 바지사장과 직원을 모집·운영해 1년7개월 동안 3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중국에 거주하는 전모 씨는 국내 친인척 집·사무실로 가짜 스마트폰 제품을 국제특급우편(EMS)으로 배송하고, 국내에서 가짜 스마트폰 사이트를 운영하는 신모 씨룰 통해 5개월 동안 2,500여 점의 가짜 부품을 유통했다.

서울시는 올해 동대문·명동·이태원 등에서 일명 ‘짝퉁’ 위조상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98건을 적발, 총 4만946점(정품시가 약 192억원) 상당을 압수하고 관련 상표법 위반사범 12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위조상품 적발 현황

위조상품 적발 현황

특히, 가짜 스마트폰(삼성․애플․LG) 부품을 보관한 비밀창고를 적발해 공급업체 4개소, 제조업체 1개소에서 총 5,808점을 압수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저렴한 비용과 빠른 수리 때문에 정품이 아닌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체 대부분은 가짜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부품을 사용하면 제품력이 떨어지고, 가짜 배터리는 폭발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 경로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 경로

서울시는 지난 5월 31일 ‘불법공산품 유통근절 원년’을 선포한 이후, 위조상품과 의류원산지 세탁에 대한 집중 단속도 펼치고 있다. 동대문 일대를 집중 단속해 ‘Made in China’ 라벨을 제거하고, ‘Made in Korea’ 라벨로 바꿔치기해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현장 8곳을 적발해 관련자 총 16명을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세탁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완제품에 가짜 상표를 부착하여 위조상품까지 세탁하는 등 의류원산지 세탁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세탁 경로

원산지 세탁 경로

원산지를 속이고 타제품을 불법 복제하는 위조행위는 궁극적으로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서울시는 원천적으로 원산지 세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관과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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