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류소·운전기사' 버스 안전 삼박자 대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22. 16:36

수정일 2016.09.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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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버스와의 접촉 사고 방지를 위해 실외후시경(사이드미러)에 스티커를 부착한 버스ⓒ뉴시스

승객과 버스와의 접촉 사고 방지를 위해 실외후사경(사이드미러)에 스티커를 부착한 버스

서울 시내버스가 더욱 안전해졌다. 그 동안 버스 이용 시 시민 안전을 저해했던 요인으로 꼽혔던 ‘버스차량, 정류소 환경, 운전기사 운행형태’의 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시내버스 65개사 7,439대를 대상으로 모든 버스의 앞바퀴와 뒷바퀴의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를 전수조사하였다. 그 결과 앞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고,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2개사 12대를 적발하였다.

적발된 2개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새 타이어로 교체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또한 신품 타이어 비용으로 지급한 운송비용의 차액을 환수하고, 시내버스회사 평가에서도 감점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비용절감보다는 시민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2013년 9월부터 신품타이어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반버스에 재생타이어가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갈 것이다.

또한 정류소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우선 연말까지 총 28억 원의 공사비를 자치구별로 배정해 점자블록 미설치 가로변 정류소 2,066개소에 점자블록을 설치한다. 전봇대, 가판대 등으로 인해 공간이 비좁아 점자블록 설치가 곤란한 약 1,300개소는 향후 자치구 보도정비공사와 연계하여 점자블록을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한다.

정류소에 대기하고 있던 승객과 버스와의 접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내버스 실외후사경(사이드미러)에 경고등 및 형광도료 부착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전체 시내버스 7,439대(일반버스 4,661대, 저상버스 2,778대) 중 4,364대에 LED, 스티커, 형광도료 등 실외후사경 안전설비 부착을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버스 출고 단계에서 실외후사경에 LED 발광형 안전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실외후사경 안전설비 부착 현황

시내버스의 실외후사경 안전설비 부착 현황

버스의 안전운행을 위해선 무엇보다 운전기사의 피로 누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 운전기사의 근로 패턴도 정비한다. 교통여건이 변하여 1회 운행시간이 증가한 노선의 경우, 운전기사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운행횟수를 수시 조정하고 있다. 현재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버스는 노선별로 운행시간에 따라 적정 운행 횟수를 산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운수사업자의 사업계획 변경 요청 시에 운행기록을 분석하여 적정 운행횟수를 검토해 수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점검원이 불시에 버스에 직접 탑승해 급출발, 급제동, 급차선변경, 개문발차 등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행행태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원 15명이 358개 전 노선을 점검한 결과, 1,150건을 적발해 해당 운수회사에 통보, 시정조치 했으며, 시내버스회사 평가 시 항목별로 0.2~3점씩 감점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버스부품, 승하차 환경, 운행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도 평소 버스 이용 시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버스정책과(02-2133-2288)로 신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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