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꼽은 ‘내 인생의 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02. 13:27

수정일 2016.09.02. 17:11

조회 1,349

`2016서울시민에게 울림을 준 책`  전시 포스터

`2016서울시민에게 울림을 준 책` 전시 포스터

어려울 때 의미 있게 읽은 책 한 구절이 우리 삶의 멘토가 되는 순간이 있다. 힘들 때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어 준 책은 어떤 책들일까?

서울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2016 서울시민에게 울림을 준 책’이란 주제로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되는 책은 지난 8월 2일부터 19일까지 약 보름간 도서관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살면서 감동과 울림, 도움을 받은 책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하여 선정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시대와 장르를 넘어서 시민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동과 울림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정은의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를 뽑은 시민은 “요란한 세상에서 소소하게 내뱉는 그들의 이야기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테의 『신곡』을 언급하면서 “인생의 중반에 길을 잃었다는 말, 르네상스를 가져온 대문호의 첫 마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시민의 말도 감동을 준다. “젊은 시절, 주변 인물과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에 대한 성찰을 느끼게 한 책”이라는 이유로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뽑은 시민도 있었다.

서울도서관은 다양한 사연을 담은 백여 권의 도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감동을 나누어보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도서 전시 외에도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필로 남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각마루에 걸린 큰 현수막을 통해 직접 만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 자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된 책에 대하여 이용자 참여형으로 진행되었다. 시민들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 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 책과 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서 전시는 서울도서관 운영 시간 중에 각 자료실과 일반자료실 생각마루에서 진행되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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