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먹고 롤러 타는 이곳은 어디?

시민기자 김윤경

Visit632 Date2016.08.24 16:35

사랑의 푸드위크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주말, 시민청에 시원한 수박들이 도착했다. 수박은 전문가 손을 거쳐 다양한 조각품으로 완성됐다. 시민들은 맛있는 수박이 아름답게 변신하는 과정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 했다. 예술품이 된 수박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원한 화채와 달콤한 수박을 맛보았다.

지난 8월 20일~21일 시민청에서는 ‘2016 사랑의 푸드위크’를 통해 전시와 체험, 기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특히 즐거워 한 코너는 송편과 아이싱 쿠키, 주먹밥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회 당 20명씩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사랑의 푸드위크

빨리 마감이 돼 아쉬워하는 아이를 보자 스텝이 재빨리 남은 프로그램을 찾아주었다. 가장 늦은 시간까지 진행한 주먹밥 코너에 자리가 남아있었다. 아이는 맛뿐 아니라 위생과 영양을 고려했다는 선생님 설명을 듣고는 즐겁게 주먹밥을 만들었다. 체험이 끝나자 포장 용기를 주었지만 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맛있게 먹었다.

전통 주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다양한 전통 주를 전시하며 소주를 내리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천 원을 기부하면 솜사탕이나 머핀, 엿, 팥빙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 코너도 있었다.

사랑의 푸드위크

서울시는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사랑의 푸드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먹거리 나눔 푸드를 실천하고 꿈나무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 전문가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작년 4월부터 총 20회에 걸쳐 음식을 나누고 댄스와 노래 등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수익금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시립 양로원에 기부된다.

“올 해 유난히 더웠는데 시민청에 자주 와서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냈어요.”
“그런데요, 다음 주에 개학해서 아쉬워요. 못 오잖아요.”
“왜? 이제 주말에 오면 되잖아.”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와 같이 온 가족들의 대화에서 시민청이 이들 가족에게 큰 추억을 만들어 주었구나 싶었다.

사랑의 푸드위크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는 움직여야 할 듯 싶다. 때마침 오는 8월 26일에서~28일까지 시민청이 다시 롤러장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지난 번 시민들을 즐겁게 만든 `추억의 로-라장`이 열릴 예정이라니 룰러 스케이트를 타고 신나게 시민청을 누비면 어떨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40분까지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40분부터 20분간은 롤러스케이트를 반납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욱이 ‘빽투더 서울’ 라는 이름으로 ‘무료 만화방’, ‘추억의 문구점’, ‘복고 사진관’을 마련,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준비가 돼 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시민 기획단과 함께하는 ‘추억의 가족 오락관’ 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선물도 있다고 하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시민청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토요일은 청이 좋아 ‘추억의 로-라장’
○ 기간 : 8월 26일~28일 오전 11시~오후 5시
○ 장소 : 시민청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 교통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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