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서울광장에 무슨 일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18. 16:30

수정일 2016.08.18. 17:42

조회 1,604

2015년 에너지 날 소등

2015년 에너지 날 소등

22일 서울광장이 칠흑같이 어두워진다. 서울시는 ‘제1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행복한 불끄기 등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고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 절약으로 숨 쉬는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 당일 저녁 9시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서울 전역의 불이 꺼진다.

시민청, 서소문청사, 서울시의회, 서울도서관 등 서울시 및 산하기관 청사, 올림픽 대교 등 경관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남산서울N타워, 63빌딩, 상암 MBC, KBS 등 서울의 주요 건물이 소등될 예정이다.

또한 오후 2시에는 ‘에어컨 한 시간 끄기’ 운동도 펼친다. ‘에어컨 한 시간 끄기’ 운동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에너지 절약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경찰군악대의 별빛 음악회, 에너지 절약 GX 등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저녁 8시 30분에는 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며, 이날 5분(21:00~21:05) 소등으로 절감된 전력 절감량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의 날 5분 소등은 얼마만큼의 전력 감축 효과가 있을까?

2015년 에너지의 날에는 전국 15개 지역 65만여 명이 5분간 소등행사에 참여했으며, 서울시는 35분간 소등했다. 그 결과 75만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제주도 전체에서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인 60만kWh를 상회하는 전력량이다.

전국의 1,500백만 가구에서 150w 조명을 5분만 끄면 1,125만kwh의 전기 절약은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5톤가량 감소할 수 있다. 비록 5분이지만 시민 참여에 따라 상당한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단 5분의 불끄기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이처럼 시민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기후변화도 막고 불필요한 발전소 건설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이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제시하는 에너지 절약 방법

한편,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어 누진제 부담을 안고 부득이 에어컨을 가동해야하는 가정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볼 수 있다. 에어컨만큼은 아니지만 순간 소비전력이 높은 다른 가전제품의 절전모드 설정 등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후덜덜 누진제` 전기요금 둘러싼 소문의 진실은?

가전제품 중 에어컨(1,750W) 다음으로 순간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은 전기다리미(1,255W) → 진공청소기(1,154W) → 전자레인지(1,149W) → 전기밥솥 취사(1,077W) 순이다. 연간 전력사용은 전기밥솥 보온(505W) → 일반 냉장고(500W) → 전기밥솥 취사(418W) → 에어컨(358W) → 텔레비전(299W) 순이다.

서울시에서 홍보하는 `3+1 한번 설정으로 365일 절전하기` 운동해도 참여해보면 좋겠다.

우선 냉장고 설정온도는 냉동실 –18℃~-17℃, 냉장실 4℃~5℃에 맞춘다. HDTV 설정은 절전모드로 변경하고, 절전수준은 3단계 또는 4단계로 조정한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코드까지 뽑아두고, 에어컨 전용 누전 차단기는 내려놓는다. 좀 더 부지런하다면 와이파이, 셋톱박스 등 인터넷 관련 전원과 화장실 비데 전원은 외출 전이나 잠들기 전 꺼둔다.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이트(energy.seoul.go.kr)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이트(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에코마일리지 가입과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문의 : 에너지시민협력과 02-2133-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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