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테크시티 조성, 일자리 1만 5천개 만든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03. 14:39

수정일 2016.08.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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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면지구 _ 권역구분 및 공간계획

양재·우면지구 _ 권역구분 및 공간계획

양재·우면 일대 약 300만㎡에 63빌딩 4.5배에 달하는 75만㎡ 규모의 R&CD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양재 테크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양재·우면 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CD(연구 개발 및 기업 간 기술연계)'란 기존의 대기업 중심에 단지형 R&D육성 방식을 넘어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모여 인적교류를 펼치고 창의적 인재를 선호하는 기술개발 생태계라는 개념이다.

시는 규제 완화, 기업간 공동개발, 산·학·연 연계, 스타트업 지원 같은 맞춤형 지원책을 집중 추진해 뉴욕의 브루클린 테크 트라이앵글, 독일의 아들러스 호프 같은 세계적 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재·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 기업 1,000개소, 신규 일자리 1만5,000개가 증가하고 2조 원 이상의 공공·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우선, 양재·우면 일대 부지 전체를 내년 상반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을 추진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R&CD 연구시설을 확충하거나 공공 앵커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용적률·건폐율을 최대 150%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한국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 화훼공판장 일대 등 30년 넘게 '유통업무설비(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부지 약 42만㎡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해제 허용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물류창고, 화물터미널 같은 유통·물류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던 제약을 풀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 공간, R&CD를 위한 대학 등 교육연구시설, 컨벤션&호텔, 문화전시 및 공연장 같은 기업성장과 도시지원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강남 테헤란 밸리, 과천 지식정보타운, 판교 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산업을 연계하는 도심 경계부에 위치해 있어 고급 인재 유입과 판매시장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LG전자, KT, 현대기아차 같은 대기업 연구소와 지식집약서비스 관련 280여 개 중소기업이 혼합된 곳으로 기업간, 인재간 교류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밀집한 양재2동 일대는 R&CD,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해당 용도 도입시 용적률을 최대 120% 완화해주고,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를 위해 공동 상생협약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 8월 1일 서울시, 중앙정부, 서초구, 입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공감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내 R&CD 기반 조성을 공공이 먼저 실행하고, 향후 민간개발을 행정적·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재·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 기업 1천개소, 신규 일자리 1만 5,000개가 증가하고 2조 원 이상의 공공·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 : 도시계획과 02-2133-8451 / 경제정책과 02-2133-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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