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사랑 Up 온도 Down'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02. 15:33

수정일 2016.08.02. 15:35

조회 871

쿨루프 시공

쿨루프 시공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힘겨워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사랑 업(Up) 온도 다운(Down)’ 캠페인이 시민, 학생,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 Up 온도 Down’ 캠페인은 지난겨울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이하 에누리기업)’과 함께 진행했던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여름 버전이다. ‘에누리기업’은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과 나눔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모임으로 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옥탑방 대상 쿨루프 시공 ▲시원한 여름용 의류 나눔 ▲지역아동센터 대상 고효율 LED교체 사업 ▲에너지수호천사단 초중고교생들의 ‘엔젤장터 수익금 릴레이 기부’ ▲자치구의 에너지복지기금 기부 등을 추진한다.

시설이 열악한 경로당,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1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8월부터 서울시와 자치구, 에누리 기업인 ㈜우림매스틱공업이 함께 열차단 방수 도료를 이용한 쿨루프 시공을 진행한다.

4~6월에는 에누리기업((주)노루페인트, ㈜두온에너지원), 재능기부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옥탑방 거주자 32가구를 대상으로 차열 기능이 있는 밝은 색 방수 페인트를 무료로 시공한 바 있다.

7월엔 ‘시원 옷나눔 캠페인’을 통해 에누리 기업인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가 기부한 여름 내의(에어리즘) 1만여벌을 에너지 취약 이웃에게 선물했다. 기부 내의는 찜통 같은 무더위 현장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자치구, 서울시 청결기동대 5,673장), 자활센터 근무자(2,305장), 노숙 자활참여자(빅이슈 판매자 70장) 및 지역아동센터(170개소 1,200장), 아동홈그룹협회(804장) 등에 전달됐다.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

이외 에너지수호천사단 소속 초중고교생들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은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에서 ‘엔젤나눔장터’를 열어 수익금 79만 7,330원 전액을 기부했다. 강월초등학교 에너지수호천사단도 교내 벼룩시장을 열어 재활용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7만 1,620원을 기부했다.

앞으로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는 학교별, 동아리별 릴레이로 개최될 예정이며, 그 수익금은 전액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강월초등학교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이도현(11) 학생은 “친구들과 물건을 사고팔면서 더욱 친해졌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다함께 참여해 행복한 하루였다”며 “더운 여름을 힘들게 나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치구도 에너지복지 기금 모금에 나섰다. 서대문구는 7월 2일 신촌거리에서 ‘신촌에너지문화거리축제’를 개최해 지역 기업 및 구민들이 모금한 117만 원을 기부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속에 힘겨운 이웃들이 늘고 있는 만큼 에너지복지 사업은 추운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필수적이다”라면서 “어려운 이웃을 민·관이 협력하여 돌보는 에너지 복지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지난해 추운 겨울을 따뜻한 온기로 이겨냈듯 여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에너지시민협력과 02-2133-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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