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성곽마을 행촌권 도시재생 현장시장실

서울미디어메이트

Visit210 Date2016.07.28 15:43

서울미디어메이트 염민지

성곽마을 행촌권 도시재생 현장 시장실’이 7월 25일 대신 중·고교와 행촌공터 등 재생사업 추진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학생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현장 시장실을 가득 채웠다. 시장님의 방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대신 중·고교 옥상텃밭 담당 교사가 텃밭 가꾸기의 목표, 과정, 성과 등을 설명하였다. 그 후 직접 옥상을 방문해 상자텃밭을 살펴보았다. 옥상을 가득 메운 토마토, 가지, 수박 등은 모두 화학 비료 없이 자연적으로 재배되었다고 한다. 상자 텃밭마다 학생들이 작성한 작은 팻말이 꽂혀있었다. 정성으로 키운 식물들이 통통하게 익어갈수록 학생들의 마음도 건강해졌을 것이다. 도시농업은 회색 도시에 푸른빛을 더하는 작업으로 도시생태계 및 공동체 복원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 기른 수박을 나눠 먹으며 나눈 이야기들은 도시농업이 기대효과를 톡톡히 만족시키고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학생들 팻말 옥상텃밭 

장소를 바꿔 행촌공터 1호점을 방문했다. 이곳은 행촌 재생사업의 본부로서 1층은 식물 약국, 2층은 마을 박물관 및 마을 극장, 3층은 재생지원센터, 4층은 옥상경작소로 사용된다. 지난해 9월 시범 오픈되어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워크숍 등을 수행하여 도시재생사업의 난관인 주민과의 소통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2층을 둘러보고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주거재생과 도시농업을 접목한 서울시 최초의 ‘도시농업 시범마을’이라는 마을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었다. 2호점은 공동체 기반의 사랑방으로 ‘느린곳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1호점이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었다면 이곳은 주민 커뮤니티 핵심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호점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온실 형태의 전천후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작물 재배방법을 교육하여 도시농부를 양성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것이다.

행촌공터2층

낮은 주택이 촘촘히 모여 있는 행촌동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원룸촌의 모습과 흡사했다. 특히 얼마 전 수도공사 소음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떠올라 리모델링 작업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았을지 우려되었다. 그러나 더 나은 가치를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시작 단계에 접어든 농업 기반 도시재생사업이 서울을 더 푸르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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