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열리기 전 '여기' 가 볼까!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6.07.28. 16:03

수정일 2016.07.28. 17:04

조회 1,060

서울올림픽기념관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은 남미에서 열리는 첫번째 올림픽이라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달과 순위보다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승부의 세계 속에 담아낼 희노애락의 환희가 한편에 드라마처럼 펼쳐지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올해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이 개최 28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 같다.

서울올림픽기념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며 1990년 9월 18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스포츠 박물관인 서울올림픽기념관이 있다. 올림픽기념관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관련한 사료들과 함께 1층과 2층에 평화의장, 번영의장, 희망의장, 영광의장, 화합의장 등 전시공간에 고대올림픽을 비롯한 올림픽의 역사와 이념 그리고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올림픽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올림픽에 대해 재미있게 호기심을 해결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관

또한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스포츠와 관련한 특별전시도 열리는데, 기자도 아이와 함께 7월 10일까지 열리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프랑스 스포츠 문화展’을 관람하였다.

출입구 앞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호순이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발걸음을 옮기면 김연아, 박지성 등 올림픽, 월드컵 등 우리나라 스포츠를 빛낸 스포츠스타들의 경기하는 모습들이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전시관까지 안내한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1886년 우호통상조약을 체결을 통해 수교를 한지 130년이 되는 해이자, 3월부터 12월까지는 스포츠, 문화예술, 관광 등 한국에 프랑스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펼쳐지는 ‘한국 내 프랑스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프랑스하면 얼마 전 파리와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희생된 민간인들 그리고 어린이들을 생각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파진다.

서울올림픽기념관

프랑스는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피에르드 쿠베르탱의 나라이자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올림픽을 개최한 유럽의 스포츠 강국인 동시에 펜싱, 사이클 등 대표적인 올림픽 종목의 종주국이기도 하다.

이번 ‘프랑스 스포츠 문화전’에서도 이러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포츠 종목들을 중심으로 아담한 전시공간 내에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의 역사’(Zone 1), ‘세계인의 축제, 프랑스 스포츠대회’(Zone 2), ’프랑스의 대표 스포츠‘(Zone 3), ’프랑스의 스포츠 영웅‘(Zone 4),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스포츠 교류‘(Zone 5)의 다섯 개의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체험존에서는 프랑스인들이 즐기는 전통 공놀이 페탕크를 비롯 디지털게임으로 사이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고,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자가 탔던 자전거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들의 사인이 담긴 펜싱장구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눈길을 끈다.

한편, 서울올림픽기념관 2층 영광의장에 마련된 라이드 영상관에서는 ‘피겨의 여왕 김연아’ 등 올림픽과 스포츠를 주제로 3D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드 영상을 무료로 상영해 주는데 때마침 오후 4시에 상영하는 ‘What’s Up Pole(놀이터가 없어졌어요!)’상영 시간과 맞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즐겁게 관람하였다.

유럽과 중동을 두려움에 떨게하는 테러 등 각국의 갈등 속에서도 인류 평화를 위한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기간 동안이라도 세계 전 인류가 평화롭게 스포츠를 즐기길 기대해 본다.

■ 관람안내

○ 찾아오는길 :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하차 1번 출구 올림픽공원 서1문 (도보 4분 소요)

○ 관람시간 : 화~일요일(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6시(입장마감시간 오후 5시) (2층 라이드 영상관은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및 오후 2시, 3시, 4시, 5시에 5분과 15분 분량의 3D입체영상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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