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과일주스 한 컵에 당이 차오른다고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7.19. 17:21

수정일 2016.07.19. 18:12

조회 6,172

과일

아이고 더워~ 이럴 땐 시원하고 달짝지근한 음료가 제격이죠. 하지만 그거 아세요? 여름에 마시는 과일주스 한 잔에 하루 당 섭취량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 건강하려고 마셨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엔 식중독도 조심해야겠죠. 음식을 버리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먹다가 약값이 더 나오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건강,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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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주스, 빙수 당 섭취 주의!

서울시가 더운 여름철 판매가 집중되는 식품 중 당 함량이 높은 과일주스 및 빙수류의 당 함유량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빙수 전문점, 제과점, 과일주스 판매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수 63개 제품과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생과일주스의 경우 평균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과일주스 한 컵만으로도 WHO 당 섭취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 10%, 표준 열량 2000kcal를 기준으로 50g)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WHO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179g)인 제품도 있어 생과일주스라도 당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과일의 단맛이 설탕보다 건강하다?!)

이처럼 생과일주스에 당 함량이 높은 것은 과일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 이외에도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인데, 건강을 위해서는 과일주스의 천연과일 사용량을 높이고 첨가당을 적게 사용하여 당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

천연 과일의 당 함량은 100g 기준으로 바나나 12.2g, 망고 13.66g, 딸기 4.89g, 자몽 6.98g, 수박 6.2g 이다 (미국 농무부 영양성분 DB)

과일주스와 함께 여름철 대표 기호식품인 빙수류의 당 함량도 조사했다. 빙수는 업소와 제품에 따라 1회 제공량의 차이가 매우 컸고 2인이 나누어 섭취하는 경우도 많아 빙수 400g을 1인분으로 하여 1회 당 함량을 산정하니 평균 45.6g였다. 과일주스와 마찬가지로 빙수도 WHO 하루 섭취 권고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한편, 1인분을 기준으로 한 빙수 최고 함량의 경우는 WHO 하루 섭취 권고기준 1.6배(82.9g)로 과일주스 제품의 최고 함량보다는 낮았다.

전문가들은 과일음료보다는 물을 마시기를 권한다. 또 보리차를 연하게 타서 마시거나 흰 우유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뿌리칠 수 없는 `단맛의 유혹`)

이와 함께 여름철에는 식중독도 조심 해야한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2~3일 정도 지나면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손씻기다. 요리하기 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꼭 손을 씻자.

또 모든 음식을 익혀 먹고, 온도가 높은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는 음식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은 끓이거나 정수된 물을 마시도록 하자.

건강검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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