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북촌 '백인제가옥'서 즐기는 음악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23. 14:30

수정일 2016.06.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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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 가옥 안채 모습

백인제 가옥 안채 모습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 25일 오후 6시부터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위치하는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에서 <만남>을 부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관람은 무료이고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한다.

이번 제1회 북촌음악회는 백인제가옥에서 처음 펼쳐지는 공연예술 무대로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사회에 기여를 위하여 기획됐다. 음악회의 부제인 <만남>은 서울시민과 음악의 만남, 백인제가옥 안채마당의 전통한옥과 음악의 만남, 서울시민과 백인제가옥의 만남, 전통가옥 문화재와 지역 기여의 만남을 의미한다.

<만남> 공연은 국내 최고의 국악, 클래식 연주가들이 출연하여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고택의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 연주가와 가깝게 호흡하며 즐기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음악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그램 기획과 음악감독은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가 맡았으며, 대금 명인 원장현, 호른 김정기, 바이올린 엄자경, 김미경, 비올라 임요섭, 첼로 차은미가 출연한다.

북촌음악회 <만남>의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인제 가옥 사랑채(좌)와 별당채(우)

백인제 가옥 사랑채(좌)와 별당채(우)

한편, 지난해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나온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 은행가였던 한상룡이 신축하였으며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었는데 서울시가 매입하기 이전에는 인제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가 소유했던 집으로 전통양식과 일본양식이 접목된 당시 최고급 가옥이다.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해 작년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한옥으로 북촌의 한옥문화,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서울 최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백인제가옥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월요일엔 휴관한다(북촌로 7길 16).

<암살〉에 나온 최고급 한옥, `백인제 가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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