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약방 ‘칸 국제광고제’ 상 탔어요!

내 손안에 서울

Visit1,228 Date2016.06.22 16:08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설치된 `마음약방` 자판기ⓒ뉴시스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설치된 `마음약방` 자판기

서울문화재단이 HS애드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치유 캠페인 <마음약방>이 지난 1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creativity festival)’의 라이언즈 헬스(LIONS HEALTH) 의약(Pharma)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라이언즈 헬스(LIONS HEALTH) 분야는 2014년 칸 국제광고제가 의료보건 분야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신설한 것으로 의약(Pharma)과 건강&보건(Health&Wellness)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라이언즈 헬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2,605개의 캠페인이 출품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그 동안 서울시에서 운영한 <마음약방>의 실적을 바탕으로 광고제 출품 영상을 제작해 칸 국제광고제에 ‘REMEDIES FOR THE SOUL’이라는 타이틀로 출품했다.

remedies for the soul

서울의 FUN(즐거운)한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치유 캠페인 <마음약방>은 현대인의 고단한 마음을 문화적으로 처방해 위로받는 자판기이다.

<마음약방>은 자판기에 500원을 넣은 후, 20가지의 고단한 마음증상 중에 처방이 필요한 번호를 누르면 증상에 따른 문화처방이 나오는 방식이다.

마음이 아플 때 ‘호~’해주는 자판기
아픈 마음 달래주는 이곳은 어디?

‘미래막막증’, ‘꿈 소멸증’, ‘월요병 말기’ 등 현대인들이 느끼는 고단함을 위트 있는 증상으로 유형화했으며, 영화처방, 도서처방, 그림처방, 서울산책지도 등 문화처방과 매칭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영화티켓, 비타민제, 손난로, 구급밴드 등 기업의 후원으로 소소한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물품들도 제공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마음약방> 자판기 1호점을 지난해 2월에 일반인에게 공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 2호점을 오픈했다. 현재까지 4만 7,019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2,350만 9,500원 기부금이 모금됐다. 모금된 금액은 본 캠페인 확산을 위하여 재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마음약방>이 현대인이 느끼는 고단한 마음에 소소한 위로를 전하는 캠페인이 국적을 막론하고 공감을 형성한 듯하다”라며, “문화예술이 사회문제에 정서적인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이 캠페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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