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메이트]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의 밤이 즐거워집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02. 17:00

수정일 2016.06.10. 14:16

조회 1,068

서울미디어메이트 이다영

서울미디어메이트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발대식'에서는 시장님(mayor)을 뵙고 왔다면, 이번에는 직접 시장(market)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매주 금, 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현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진다는 도깨비시장 이야기, 들어보실래요?밤도깨비야시장1

'먹 거리, 볼 거리, 살 거리, 쉴 거리'가 함께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작년에는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되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매주 금,토 18시부터 23시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착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을 선호하지만, 바빠서 자주 찾아다니지는 못 하죠. 이런 와중에 정기적으로 개장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의 출현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깨비야시장에는 아기자기한 볼 거리부터 다양한 먹 거리까지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작년에도 '도깨비야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올해의 야시장은 작년보다 더 체계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작년과의 가장 큰 차별 점은 '카드결제'입니다.

밤도깨비부스1

현금 없이는 구매하기 힘들었던 수공예제품들과 악세사리들을 이제 카드결제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작년에는 현금이 부족해서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분들도, 올 해에는 편안히 카드결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 않은 부스도 몇 군데 있지만, 대다수의 부스에서 가능했습니다.

두 번째 차별 점은 확정된 판매자들이 7개월 동안 부스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판매자분들께 여쭈어보니 '밤도깨비 야시장'의 판매부스들은 시민평가단을 포함한 전문적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되었고, 10월까지 지금 브랜드들이 그대로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만나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성이 없지 않느냐'하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같은 부스라 하더라도 언제나 같은 물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밤도깨비부스2

위 사진 속 캘린더의 판매자 분께서는 다음날에 귀걸이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부스의 판매자들은 매주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야시장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직접 선정한 믿을만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물품들을 매주 선보이고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또, 조만간 제비뽑기로 부스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브랜드가 고정부스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판매부스 찾기가 한결 수월해지겠네요.

마지막으로, 현장을 통제하는 스텝들의 수가 늘었고 쓰레기통이 몇 군데 더 구비되었다는 것도 작년과의 차별점인데요. 이런 작은 변화들 덕분에 작년보다 훨씬 편리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야시장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작년에는 야시장이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되었기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와, 원하는 음식을 제대로 사 먹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 매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지 제법 여유로워서, 적당한 시간만 기다리면 수월하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와플과 음료와 같은 간식들 뿐 아니라, 조각스테이크, 폭립과 같은 든든한 식사거리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먹거리1

행사용 풍선 도깨비에 대적하는 실제 도깨비들도 방망이를 들고 야시장을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옆에는 엿을 파는 청년도 합류했어요. 일단 처음에 도착하면 우리를 반기는 도깨비 두 마리가 가장 눈에 띄는 볼 거리입니다. 두 도깨비가 있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포토존이죠. 

도깨비풍선

더불어 신문으로 만든 공룡도 있었습니다. 큰 소리를 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참 귀엽습니다.

신문지공룡

이 외에도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도깨비 야시장의 밤에 함께 하고 있어요. 또한, 야시장 측에서는 소소한 이벤트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귀여운 도깨비 스티커를 지급해주었다면, 이 날은 영수증을 가져가면 야광 도깨비 팔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답니다.

이 곳 저 곳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분이 원하는 다양한 살 거리를 쟁취하실 수 있습니다. 부스를 한 바퀴만 돌아도, 도깨비에 홀려서 손에 온갖 물건이 가득 쥐어져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야경

올해도 한강에서의 휴식과 그 곳에서 나눈 이야기는 일상에 지친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진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한강.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물빛광장에 있는 도깨비 야시장을 찾아오시는 건 어때요?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에 도깨비 잡으러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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