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0% 시대가 열린다! '서울페이' 가맹점 모집중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18.11.12. 16:22

수정일 2019.12.02. 13:13

조회 669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요즘 들어 새로 생긴 가게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자리에 또 다른 가게가 오픈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뉴스를 굳이 보지 않아도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동네에서 생겼다 사라지는 가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일자리가 없으니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힘 빠지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용카드 수수료이다.

서울 시내 전체 사업체 10곳 중 8곳인 66만 개는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라고 한다. 카드가맹업체로 따지면 90% 이상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용카드 수수료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의 경우에는 영역이익의 30~50%를 차지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그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제도가 서울에서 시작된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가칭 서울페이)’가 바로 그것. 12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시민기자단이 서울페이추진반을 만나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시민기자단이 서울시 서울페이추진반 담당자에게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민기자단이 서울시 서울페이추진반 담당자에게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종전 0.8~2.3%에 달했던 결제 수수료를 0%대로 낮춰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정부, 서울시, 은행,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도입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소비자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결제방식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켜서 매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된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면서, 직불카드의 지급방식과 동일하다. 지갑을 챙겨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만 있으면 소비생활이 이뤄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 부담이 확 줄어들고, 소비자들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이 40%로 적용될 예정이다. 15%의 신용카드나 30%의 체크카드보다 높은 최고 수준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12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지금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소상공인 결제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주소, 연락처, 사업자등록번호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거나, 오프라인을 통해 가맹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맹신청서는 25개 구청 민원실, 동주민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지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 비치되어 있고 바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물론 가맹비는 없다. 또한, 소상공인이 아니어도 서울 소재 사업장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연매출액에 따라 차등으로 수수료가 책정되지만,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보다는 낮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40%나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40%나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가 개시되지만, 2019년 초에는 부산, 인천, 전남, 경남 등 점차 전국으로 환산될 예정이다.

자영업자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소득공제로 이익을 보게 되는 착한 소비의 중심이 될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별도의 앱을 깔 필요도 없이, 기존의 민간 간편결제 앱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제 곧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오픈하면, 평소 음료수 하나, 빵 하나를 사더라도 무심코 내밀었던 신용카드 대신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QR코드를 찍어봐야겠다. 소상공인도 소비자도 함께 좋을, 이런 착한 결제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QR코드를 찍어서 결제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의 성공을 응원해 본다. 

소상공인 결제서비스 홈페이지 : www.seoulpay.or.kr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